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격변의 한 해를 보내고,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가 처음 맞이하는 미증유의 사태를 값진 희생으로 슬기롭게 감내해주셨습니다.
지난해 뿌려 놓은 헌신적인 노력들이 올해는 희망의 꽃으로 다시 피어나길 희망합니다. 새해는 회복과 치유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의 최고치를 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보여주신 시민들의 역량이 또 한 번 모아 진다면 이 고비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올해는 풀뿌리정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려 합니다.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민의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하면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상생의 정치를 실천해나가겠습니다.
지난해의 자취를 교훈삼아 더욱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멀리 내다보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풀어내는 선진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민주적 절차에 따라 내려진 결론에 대해 함께 책임지는 관행과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복지와 직결되는 정책을 집행부에 적극 제안하고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것을 제일의 목표로 삼고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에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위기에 강했습니다. 나라를 잃었을 때에도 온몸으로 대한독립을 쟁취해 냈고 외환위기 때에는 온 국민이 금을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국가적 대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용맹스런 호랑이의 우렁찬 포효처럼 지금의 힘든 고난을 모두 물리치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끝으로 방역 현장에서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시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자원봉사자 분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존경과 함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항상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