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하 29개 출자출연·보조기관들의 올해‘청렴도’평가결과 1등급은 전무하고 대다수 중하위로 평가돼 청렴의식의 문제점을 나타냈다.
30일 경북도 감사관실 자료에 따르면‘2021년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1등급 없이 2등급 5개, 3등급 11개, 4등급 5개, 5등급 8개 기관으로 총 29개 기관 중 24개 기관이 중하위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도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결과 내부청렴도 1등급에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것에 비해 산하기관들의 낮은 청렴도 평가 결과는 더욱 대조를 보였다. 종합청렴도 등급은 도민이 평가하는‘외부청렴도’점수와 내부 직원이 평가하는‘내부청렴도’점수에 기관의‘부패방지시책평가’를 합산해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이 부여된다.
특히, 4등급을 받은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테크노파크, 경상북도체육회, (재)문화엑스포, 한국국학진흥원, 경상북도개발공사와 최하위 5등급을 받은 경북문화재단,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원,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대구경북연구원, (재)독도재단, 환동해산업연구원 등에 대한 경북도의 강도 높은 지도감독과 이번 결과에 대한 책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규식 경북도 감사관은 “올해 처음으로 출자출연·보조기관에 대해 종합청렴도 수준을 평가했다”며 “이번 평가결과를 통해 기관의 청렴 취약분야 및 부패유발요인을 정확히 진단해 경북도의 최우선 과제인 청렴을 기관의 경영과 시책추진에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A씨는 "세금으로 별 성과도 못내는 출자출연 기관들을 통폐합 해야하며 세금만 지속적으로 축내는 사람들이랴 생각이 든다"며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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