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가 울산에서도 확인되면서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명 가운데 6명이 확정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앞서 이달 24일 울산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미국에서 입국한뒤 KTX를 이용해 울산역까지 이동했으며 가족의 차량을 통해 집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2명에 대해 검체를 검사한 질병청은 전날 울산시에 오미크론 감염을 통보했다. 이 외에도 카자흐스탄 입국자 1명과 지인 1명을 비롯해 영국 입국자 1명도 오미크론 확정 판정을 받았다.
4차 대유행,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도 타시도와 비교했을때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적었던 울산시도 최근 2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51명에 이르렀고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발생했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 바이러스 4종에 대해 확정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원은 최근 오미크론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법 개발로 확정 검사를 모두 5종으로 늘렸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양성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어도 최종 3~4일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 확정 검사 실시로 3시간 안에 오미크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 신규 확진자는 2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85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나온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동구에 소재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며 2명은 북구에 소재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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