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원아를 폭행하고, 정서적으로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여주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 B씨와 다른 교사 2명 등 3명에 대해서도 불구속 입건 상태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4∼5월께 다른 원생들이 보는 가운데 손과 발 등으로 C군(6)을 수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군을 교실 한쪽 구석에 방치한 채 수업에서 배제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어린이집에서 귀가한 뒤 정서적 이상증세를 보이는 C군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C군 부모가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어린이집 관계자 4명을 입건해 조사하던 중 A씨의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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