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달 기준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제주 방역 당국은 29일 0시 기준 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870명이 확진돼 지난 8월 860명 이후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 28일 6명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하루만에 30명대를 넘어서며 확산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제주지역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서귀포시 어린이집' 관련으로 7명이 확진됐고, '제주시 중학교2'와 연관해서도 1명이 추가돼 확진자 수치를 끌어올렸다.
또한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도 140명으로 나타나 전주 대비 69명이 감소했지만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다시 20명대로 올라서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백신 이상 반응으로 의심되는 사망자도 나왔다.
도 방역 당국은 이날 지난 21일 2차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되는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A씨는 60대로 지난 8월 23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친 뒤 지난 3일 2차 접종을 맞았다.
A씨는 접종당일 몸살과 발열 증상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 18일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져 응급실 방문했으나 21일 사망했다.
도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과의 인과성 여부 규명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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