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육시설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 10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역사회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북구 어린이집과 수성·동구 유치원 관련 7명(원생 2명, n차 감염 5명), 해외 유입 2명, 감염원을 조사 중인 40대 남성 1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가 발생으로 대구 오미크론 변이 사례는 총 12명이며, 오미크론 추정 사례로 52명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감염 115명, 해외유입 2명 등 1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2만 299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이다.
지역별 현황은 달서구 28, 북구 25, 동구 20, 수성구 12, 중구 10, 남구 8, 달성군 7, 서구 4, 경산시 1, 해외유입 1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472명으로, 지역 내외 병원에 416명, 생활치료센터에 388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확진환자 세부내역은 북구 소재 어린이집 1 관련 11명(누적 67명), 동구 소재 유치원 3 관련 11명(누적 80명), 북구 소재 어린이집 2 관련 2명(누적 52명), 수성구 소재 유치원 관련 4명(누적 27명), 달서구 소재 학원 관련 5명(누적 11명)이 확진됐다.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누적 61명), 중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누적 33명), 동구 소재 학교 관련 4명(누적 5명)이 발생했다.
이어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9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로 34명, 해외유입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3명도 확진돼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 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30일부터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오미크론 검사 장비를 갖춰 오미크론 직접 검사를 통해 확인이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국내 감염 26명, 해외 유입 41명 등 67명이 새로 확인됐다. 누적 감염자는 국내 감염 332명, 해외 유입 293명 등 6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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