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밀접접촉자 격리 기간을 2주에서 10일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북 김천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2명이 나왔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국내 발생 103명, 해외유입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확진자가 총 1만5천128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2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오미크론 확진자도 총 7명으로 늘어났다.
김천에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는 지난 19일 인천공항에 입국해 KTX(입국자 전용)로 동대구역까지 온 뒤 자차로 자택으로 이동했다. 다음 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뒤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28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 났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접촉자인 가족 2명을 격리하고 두 차례 검사한 결과 28일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감염된 가족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방역 당국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변이 감염자 명단에 포함했다.
한편, 경북도 내에서는 문경시에 사는 부부가 카타르 방문 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고 포항시에 사는 일가족 3명이 미국에서 입국한 뒤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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