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새만금의 내부개발 촉진과 기업유치에 탄력이 기대된다.
전북도는 2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위원회에서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심의결과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당장 내년부터 기본계획에 착수할 계획이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국비 1조 2953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신항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을 거쳐 대야를 잇는 총 연장 47.6㎞ 규모의 여객·화물 병용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새만금 개발의 핵심SOC사업이다.
새만금항 인입철도가 건설되면 새만금항에서 장항선, 호남선, 전라선과 연계가 가능해져 주민들의 교통편익 향상과 새만금을 전국으로 연결하는 철도 교통물류 수송체계가 구축된다.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2028년 준공·7800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2024년 준공·2조1116억원) △동서도로(2020년 준공·3637억원) △남북도로(2023년 준공·9647억원) △새만금 신항만(2030년 1단계 준공·2조 6139억원)에 이어 인입철도에 대한 예타가 통과되면서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 철도·공항·항만)의 마지막 한 축을 견고하게 세울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철도와 공항-항만-도로가 하나로 모이는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접근성과 수송능력 등이 증가해 산업물동량 처리뿐 아니라 인적 교류 활성화를 통한 새만금지역 내부개발 촉진과 국가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가 시행한 새만금항 인입철도의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성(B/C=1.11)이 입증됐으며 생산유발효과는 3조3066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8000여명,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조555억원으로 예측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새만금 철도교통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투자 유치가 촉진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 새만금이 글로벌 생태문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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