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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로 위장해 도박장 운영한 조폭 일당..."단속 피하려 CCTV 설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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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로 위장해 도박장 운영한 조폭 일당..."단속 피하려 CCTV 설치까지"

사기·도박 개장 혐의로 1명 구속·4명 불구속, 현재까지 확인된 판돈만 억대로 추정돼

회사 사무실로 위장한 도박장을 운영해 부당수익을 챙긴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도박 개장 혐의로 조폭 두목 A(50대) 씨를 구속하고 B(50대·여) 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부산과 충남 일대에서 창고와 사무실 빌린뒤 상습적으로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 아도사끼 도박 현장. ⓒ부산경찰청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남녀 수십명을 모집한뒤 한판당 판돈의 2%의 수수료를 가져가거나 돈이 떨어진 사람에게 자금을 빌려주면서 10%에 달하는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현장에다 CCTV까지 설치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판돈만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건과 별개로 A 씨는 장기 이식 수술이 필요한 사람에게 접근해 도와줄 것처럼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고 현장에서 채증을 통해 이들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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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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