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잇는 철도교통이 확 바뀐다.
경북 경주시는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오는 28일 개통함에 따라 경주역을 포함한 지역 내 17개 역이 폐역되고 3개의 신설역과 1개의 통합역이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
신경주역~부전역을 잇는 새로운 철도가 28일 개통되며 동대구역과 신경주역을 잇는 구간에는 새롭운 아화역과 안강역, 서경주역이 들어섰다.
이에 따라 기존 경주역은 폐역돼 신경주역으로 통합 재편되고 기존 △서경주역 △안강역 △건천역 △불국사역은 28일을 기해 운영이 중단된다.
운행노선은 △동대구↔부전(동대구-하양-영천-신경주-북울산-태화강-신해운대-부전) △동대구↔포항 구간(동대구-하양-영천-(신)아화-(신)서경주-(신)안강-포항 △포항↔태화강 구간(포항-(신)안강-(신)서경주-신경주-북울산-태화강) 등으로 운영된다.
운행횟수는 △신경주역 57회 △(신)서경주역 12회 △아화역 8회 △(신)안강역 12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부전역-신경주역 구간 1시간 36분, 동대구역-아화역 구간 41분, 동대구역-서경주역 구간 57분이다.
이에 따라 경주역을 거쳐 불국사역, 호계역을 지나 태화강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는 이번 복선 전철 개통으로 태화강역에서 북울산역을 거쳐 신경주역까지 운행한다.
운행 시간표와 운임표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철도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주시는 복선 전철 개통에 대비해 △54곳의 도로 이정표 정비, 시내버스의 △신경주역 급행노선 추가 △서경주역 시내노선 신설 △안강·아화역 기존노선 연장 운행 △신경주역의 기존 공영주차장 면적을 232면에서 670면으로 하는 등의 준비를 해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설되는 철도노선을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폐역 폐철도부지에 대해서도 장기와 단기로 나눠 미래지향적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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