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동에 본사가 있는 회사가 이재명 테마주?"

‘이재명 테마주’ “절대 사지 말라. 나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에 대해 “절대 사지 말라. 나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신신당부했다.

25일 이 후보는 경제전문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해 “제가 무상교복 정책을 한 사람이라서 교복 회사, 제가 안동 출신이라고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는 회사, 제가 성남에서 CEO 모임을 했는데 거기에 나왔던 사람 회사, 심지어 대학 동문이 이사로 있는 회사까지 이재명 테마주란 말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해 고향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이 후보는 “지금은 다 팔았지만 저는 모든 종목을 100% 제가 다 골랐다.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증권회사에 다니는 대학 친구의 권유로 첫 주식을 샀는데 알고보니 작전주였다”고 본인의 주식 투자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당 1만원 중반에 샀는데 3만원이 넘어가 무서워서 저는 다 팔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다 팔으라고 했더니 친구가 거부해 싸우다시피 해서 겨우 팔았다. 그랬더니 뚝 떨어지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 다음부터 매일 주식만 보고 경제지만 봤다. 결국 이렇게 되니 소형 부실주에 대한 단타를 하게 되더라”면서 “나중에는 단타도 성이 안차 선물, 콜옵션, 심지어 마지막에는 풋옵션 매도까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짓”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제가 진짜 이거 보시는 분들한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서 “이재명 테마주는 매우 위험한,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종목들이다”며 주식 투자 시 주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