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지역 향토인재 육성의 산실인 삼척향토장학재단에 후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삼척향토장학재단에서는 이달 연일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 등에서 장학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난 23일까지 5100만 원을 모금했다.
지난 1일 건설협회삼척시지부 500만 원을 시작으로 농협은행삼척시지부 500만 원, ㈜세일 (대표 김변교) 200만 원, 아라인형극단 50만 원, 평생학습관총학생회 100만 원, 버블엔젤 200만 원 등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향토장학금으로 기탁됐다.
또, 한국생활개선삼척시연합회 150만 원, 삼척시청사회복지직 100만 원, NS남산모텔·호스텔 200만 원, 삼척건축사협회(회장 심영부)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어 ㈜롯데칠성음료주류 강원지사는 지난 21일 삼척향토장학금 700만 원을 기탁해 현재까지 6325만 7450원의 향토장학금을 냈다. 지난 23일 융복합사업 컨소시엄업체[에스피브이(주), ㈜동호엔지니어링, (주)그린파워텍, 가람이엔지(주)] 1500만 원, 한국농촌지도자삼척시연합회(회장 박문일) 200만 원, (사)대한노인회 삼척시지회(지회장 박재옥) 500만 원 등 기탁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아울러 24일 교동 통장협의회(회장 김인규) 회원 일동 100만 원, 대학로상가번영회(회장 이재우) 140만 원, 28일 법무법인소울 500만 원, 29일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함진식) 100만 원 등 삼척향토장학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삼척향토장학재단은 현재 96억 원의 삼척향토장학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3071명의 학생에게 3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향토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장학금 유형을 생활비지원 장학금으로 변경해 장학금 수혜폭을 넓혔으며, 향후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는 인재 육성에 달려있음을 모든 시민들이 공감하기에 이처럼 삼척향토장학금 기탁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우수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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