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세 자릿수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 당국과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6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6일 교회 관련 비인가 교육 시설 집단감염으로 112명을 기록한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세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다.
이번 대량 감염은 학교·어린이집·요양병원·공공기관의 집단 연쇄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며칠 전 1명의 환자가 발생한 뒤 무더기로 전파된 것이다.
확산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확인됐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모 사업소 직원 감염에 의한 관련자 9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밝혀진 것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월이 채 끝나기 전인데도 1099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지난달 11월의 938명을 넘어선 것이다.
방역당국은 “감염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확진자가 전남 함평에 이어 광주에서도 확인돼 긴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모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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