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밤 8시 3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1층 사무실에서 김 씨가 쓰러진 채 숨져 있던 것을 퇴근하던 공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보다 앞선 밤 8시 10분께 김 처장의 가족에게서 "연락이 안된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소재를 파악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까지 공사 내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 처장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시행사인 성남의뜰에서 사외이사를 맡았다.
그러나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공모사업 지침서 및 사업협약서 상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이유 등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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