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가 지난 15일 전라남도 내 지자체 중 5번째로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 실현하는 사회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ies)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행정체계와 제도를 갖춘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유니세프는 ‘아동의 참여체계’, ‘아동권리 홍보와 교육’,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등 10개 구성요소 달성과 46개 세부 항목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나주시는 지난 2019년 5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인증 첫 발을 뗐다.
이후 △아동친화 전담조직 및 실무 추진단 구성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 및 시민원탁토론회 개최 △초·중·고 아동 참여단 구성 △아동권리대변인(옴브즈퍼슨) 위촉 △슬로건 공모전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등 도시 인증에 필요한 기반 여건을 갖춰 올해 3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했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2월 15일까지 4년간으로 시는 인증 획득에 따라 ‘아이랑 함께 꿈꿔요, 나주랑 함께 키워요’를 비전으로 ‘아동친화도시 4개년(2021~2024) 계획’에 본격 착수한다.
4개년 계획은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대 중점과제에 아동에 눈높이에 맞는 교육·놀이·복지 분야 34개 전략사업으로 구성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성과는 아동의 행복 권리 실현을 위해 행정과 시민사회가 한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해온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모든 아동이 자유롭게 꿈꾸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아동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과 지역사회 참여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오는 23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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