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해부터 운영한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에서 교육생 60명 중 44명이 포스코를 비롯해 대기업에 합격하는 등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는 지역 내 청년의 대기업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포스코그룹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으로 시는 2019년 포스코와 협약을 맺고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 속에서도 포스코 14명, 포스코케미칼 등 그룹사 5명, SK하이닉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현대제철 등의 대기업에 25명 등 총 44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는 지역 내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광양시 6개월 이상 거주자 중 공개모집을 통해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최종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포스코 입사에 필요한 ▲직무 기초지식(공유압, 크레인, 용접, 전기일반, 기계도면 등) ▲인성교육(교양, 커뮤니케이션 스킬, 비즈니스 매너, 직업윤리, 사회공헌 활동 등) ▲회사상식(회사 역사, 직무소개) ▲현장교육 ▲모의면접 등 포스코그룹 공개 경쟁 지원에 필요한 역량향상 교육을 6개월 동안 운영한다.
시는 취업아카데미 1기와 2기 운영으로 교육생 60명을 배출했으며 내년 1월 공개모집을 통해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고 3월 중에 개강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분야와 수소산업 등 신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산업구조 다변화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는 ▲이차전지 소재분야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분리막과 수소탱크를 생산하는 롯데케미칼 ▲반도체세정용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피앤오케미칼 등을 유치해 총 2조 4,159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2028년까지 1,592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정부 추경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 9,500만 원을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맞춤형 취업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시는 이차전지 소재분야 25명, 신재생에너지 분야 2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3개월 동안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지난 11월 피앤오케미칼은 교육생 면접을 통해 12명을 채용하고 포스코HY클린메탈은 12월 초 교육생 25명 전원을 채용했다.
시는 내년에도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소재분야 취업아카데미는 기업과 전문인력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광양시의 새로운 대표적인 일자리창출사업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기업투자 유치와 새로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의 일자리사업 국비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기업과 시민이 상생하는 광양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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