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는 목포·영암 고용위기지역 지정의 재연장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내년 12월까지 1년 더 연장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제9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목포시와 영암군을 포함한 전국 8곳의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을 2022년 12월 31일까지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목포·영암은 지난 2018년 5월 지역 조선업 경기불황으로 인해 고용위기지역에 최초 지정된 이후 이번 연장까지 총 4차례 지정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고용위기 극복관련 지금까지 목포시가 지원받은 국고는 총 832억 원(2018년~2021년 8월 기준) 규모다.
김원이 의원은 고용노동부의 이번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먼저 김 의원은 목포의 기업인 및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 6월 26일 대양산단 간담회, 8월 14일 조선업 인력확보 관련 간담회, 9월 3일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미팅 등을 통해 고용 및 경제회복 관련 현안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11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조선업 특별지원고용업종 재연장 건의서 서면질의를 요청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왔다.
이후 김 의원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성명서를 통해 “조선업 경기불황으로 일자리가 감소해 20~30대 청년들이 대도시로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고용위기지역 재연장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고용노동부 장관 및 차관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청년들의 고용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전했다.
이번 고용위기지역 연장에 따라 사업주에게는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직업훈련지원 ▲청년추가고용 장려금 ▲고용촉진 장려금 ▲고용·산재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노동자에게는 ▲직업훈련생계비 대부 ▲생활안정자금 ▲내일배움카드 등의 지원책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원이 의원은 “수주물량이 늘더라도 설계, 철강 및 자재 준비 등의 과정을 거쳐 지역현장에 일감이 도달하기까지 1~2년의 시차가 발생해 조선업의 본격적인 활황 때까지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고용위기지역 재연장이 청년 고용을 증대하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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