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산진폐권익연대회장 구세진) 진폐재해자들이 지난 15일부터 강원도청 앞에서 근로복지공단의 엉터리 진폐장해 판정 피해자 구제를 위한 단식투쟁을 오는 21일 마무리한다.
국내 최대 진폐단체인 광산진폐권익연대 성희직 투쟁위원장은 일주일간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각 지회장들은 하루씩 릴레이단식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천막농성장을 지켰다.
이들 고령의 진폐재해자들은 지난 18일 밤 영하 15도 한파를 견디며 강원도 정치권과 도민들에게 근로복지공단의 엉터리 진폐장해 판정에 신문고를 울리고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 15일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가 당 소속 이은주 국회의원과 천막 농성장을 찾았으며 지난 17일엔 최문순 강원도지지사가 방문해 진폐환자들을 격려하고 ‘중앙당에서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산진폐권익연대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오는 21일 단식투쟁은 끝내지만 앞으로도 투쟁을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또한, 내년 1월 초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하기로 했다.
성희직 투쟁위원장은 “상식과 정의가 실종된 근로복지공단의 엉터리 진폐장해 판정 피해자 71명을 구제하기 위한 우리의 몸부림에 강원도 정치권이 큰 힘이 되어주길 호소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정선·영월·삼척·동해·강릉을 비롯한 전국 지회로 구성된 광산진폐권익연대는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엉터리 진폐장해 판정 피해자 전원을 구제하기 위한 단식투쟁 종료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