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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뉴욕대 이력도 허위" vs "이재명 증여가 도박자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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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뉴욕대 이력도 허위" vs "이재명 증여가 도박자금으로"

여야, 주말에도 '가족 검증' 난타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가족을 둘러싼 여야 공방전이 꼬리를 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 후보 아내인 김건희 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 강사 지원 당시 기재한 미국 뉴욕대(NYU) 연수 경력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는 김 씨가 각 학교 지원 이력서에 2006년 'NYU 스턴 스쿨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프로그램 연수', '뉴욕대 엔터테인먼트 앤드 미디어 비즈니스 이그제큐티브 프로그램'이라고 기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 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김 씨의 연수 경력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연수 사실을 증명할 수 없다면 수많은 청년 취업 준비생들과 대학 강사들이 입은 상처에 대해 사죄하는 것은 물론, 입으로만 공정을 외치고 가족 비리에는 눈감는 윤석열 후보 또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기자들과 만난 윤 후보는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냐"며 "그런 부분들은 좀 여러분들이 잘 판단해 달라. 내가 일일이 답변하기는 좀"이라며 맞대응을 하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의 예금이 지난 2년 사이 5000만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공세를 퍼부었다.

전날 이동호 씨의 예금이 2019년~2020년 사이 87만 원에서 2020년 5000여 만 원대로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후보 측은 5000만 원을 증여했으며 관련 사실을 세무당국에 신고한 합법증여라고 반박했다.

허정환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이 씨가 상습도박에 빠진 시기가 2019년이고 이 씨의 예금이 급증한 것도 2019년"이라며 "불법 도박에 빠진 시기에 수천만 원의 돈이 들어갔으므로 이 후보의 증여가 장남의 도박자금에 쓰였을 것이라는 의혹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귀결"이라고 했다.

그는 "증여가 2019년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 후보는 장남이 도박에 빠진 것을 언제 알았는지, 얼마를 언제 증여했는지를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했다.

허 부대변인은 "입으로는 '특권층처럼 자식에게 해줄 수 없어 못내 가슴을 쓸어내린 부모님들도 계시겠다'라고 가식을 쏟아내면서 자신은 딴 세계에 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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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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