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교육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 송주명 상임대표(한신대 교수)가 ‘기본소득’ 및 ‘더불어 창의지성을 키우는 민주시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민주주의학교에 따르면 송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기본소득 국민운동 경기본부의 ‘경기도 기본소득 공론장 줌(ZOOM) 오딧세이아’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본소득과 창의지성교육·민주시민교육은 커플 관계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기본소득과 민주주의, 그리고 교육’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송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시대에는 실업과 불안정 노동이 일상화 된다"며 "시민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보편 기본소득’이 주어져야 하며, 동시에 민주시민으로서의 삶을 뒷받침하기 위해 창의성과 인문학 지성, 예술 역량 및 민주주의 역량 등을 키우는 창의지성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본소득과 교육은 통합해 나아가야 한다"며 "기본소득은 ‘직업역량 재교육’과 ‘인문학·교양·예술 역량 함양’ 및 ‘지성·기획·실천·연대 역량 강화’ 등 미래시대 주권자 시민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을 필요로 하기 때문으로, 미디어문해력과 디지털문해력 등 복합적 문해력(multi-modal literacy)을 포함하는 ‘4차산업시대의 민주시민교육·창의지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또 "기본소득의 공동부 개념을 중심으로, 학교 경제교육의 방향을 사회적 경제와 경제민주주의의 관점에서 재설정 할 필요성도 있다"며 "이와 함께 매점과 햇빛발전소 등 ‘학교 사회적 기업’을 통해 기본소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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