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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4층서 떨어지는 모녀 두 팔로 받아낸 신태종씨 ‘아동안전시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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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4층서 떨어지는 모녀 두 팔로 받아낸 신태종씨 ‘아동안전시민상’ 수상

지난 2월 경북 구미에서 30대 친모가 6살 된 딸을 빌라 4층 창밖으로 던지고 자신도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한 주민이 맨손으로 떨어지는 모녀를 받아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2월 신태종씨가 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떨어지는 모녀를 맨손으로 받고 있다.ⓒ연합뉴스

그 주인공 신태종(54)씨가 지난 16일 경찰청과 BGF그룹이 아동 안전을 지켜준 시민 영웅에게 주는 ‘아동안전시민상 시민영웅상’을 수상했다.

구미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신씨는 지난 2월 4층에서 떨어지는 어린아이의 비명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뛰어가 맨손으로 받아냈다. 이어서 뛰어내린 30대 친모까지 받아내 소중한 생명 2명을 구했다.

이 과정에서 신씨도 팔에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았다. 신씨는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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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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