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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거주지 침입한 20대 남성에게 피습…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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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거주지 침입한 20대 남성에게 피습… 병원 이송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9)이 경기 안산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침입한 20대 남성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조두순이 탑승한 호송차량을 시민들이 가로막고 있다. ⓒ연합뉴스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20대)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후 8시 50분께 조 씨의 집에 찾아가 자신을 경찰이라고 소개하며 문을 열도록 한 뒤 집 안에 있는 둔기로 조 씨의 머리를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를 다친 조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조 씨와 아내는 곧바로 집 밖으로 나와 거주지 인근의 경찰 치안센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아동 성범죄자인 조 씨를 응징하겠다며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그의 집에 들어가려다가 경찰에 제지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수상한 거동을 보이던 A씨가 조 씨의 빌라 공동현관을 지나 그의 집으로 향하자 계단에서 검문해 흉기를 확인한 뒤 제지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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