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의 출연자 김용호 씨가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김용호(45)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씨는 2019년 7월쯤 부산 해운대구 한 식당에서 A 씨를 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김 씨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 씨는 당시 촬영된 영상과 함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A 씨 측 법률대리인은 "당시 김 씨의 행위가 도를 지나쳐 동석자가 증거로 영상을 촬영하게 됐다"며 "사건 2년이 지나서 고소를 하게된 이유는 김 씨가 유명인이라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결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경찰에 제출된 영상에는 김 씨가 A 씨를 끌어안고 신체 일부를 만지려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김 씨 측 법률대리인은 "2년 동안 고소를 하지 않다 지금 와서 한 것은 김 씨와 악감정을 가진 다른 사람이 해당 여성에게 고소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에 출연한 김 씨는 올해 8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10월 김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복귀 의사를 밝히기도 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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