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이 33조6036억원으로 확정됐다. 본예산 기준으로 역대 첫 30조원을 돌파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56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2022년 경기도 예산 33조6036억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도가 당초 편성한 33조5661억원 대비 375억원(0.1%)이 늘어난 규모다. 증액사업은 326개(자체사업 211개, 국비사업 115개), 감액사업은 112개(자체사업 57개, 국비사업 55개)다.
가장 많은 증액이 이뤄진 사업은 코로나19 버스업계 특별지원으로 279억원에서 525억원으로 246억원이 늘어났다. 버스업계 노사 임금협상 타결에 따라 민영버스업체 임금인상분을 반영했다.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민간투자사업 운영수입 지원이 당초 3억원에서 145억원 늘어난 148억원으로 확정됐다.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도 44억원에서 67억원으로 23억원 증액됐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어린이집에 경영안정화 지원금 78억원, 도 예술인 창작지원금 16억원, 코로나19 관련 종사자 후생복지 지원 10억원, 노약자 농업인 대상 소형농기계 지원에 13억원이 각각 신설됐다.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은 “2022년 예산은 민선 7기 도정 핵심 가치인 공정․평화․복지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완수하는 데 꼭 필요한 동력”이라며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1390만 도민 모두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22년 경기도예산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 예산안은 법정처리시한을 지키게 됐다. 올해 법정처리시한은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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