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지리산권 천연 자원을 바탕으로 10년째 집중 육성중인 친환경 화장품 산업이 지역내 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남부권의 대표적인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5개사였던 화장품 기업이 현재 26개사, 매출은 37억 원에서 350억 원으로, 고용은 44명에서 320명까지 확대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2년 남원 코스메틱 비즈센터가 완공돼 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60여개사, 매출은 2,000억 원, 고용은 700여 명 정도로 큰 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원시는 기업육성지원사업에 힘을 기울인 결과, 지난 1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남원 화장품기업 제너럴바이오㈜는 700만불, ㈜하이솔은 100만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 시상식은 매년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수출실적에 따라 수출의 탑을 시상한다.
제너럴바이오㈜(대표 서정훈, 정석근)는 사회적기업으로 송동면에서 화장품, 치약‧비누 및 친환경 세제, 건강기능식품 등 제조하여 일본, 미국, 베트남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2017년 100만불, 2019년 300만불, 2020년에 500만불에 이어 올 해 7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솔(대표 박이경)은 운봉면 지리산 허브밸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해발 600m 청정지역에서 자생하는 허브로 만드는 하이드로수(水)와 여러 천연추출물을 사용한 화장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중국을 넘어 태국, 베트남과 러시아, 미국시장까지 공략 중으로 해외 화장품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어 왔다.
남원시는 "산업인프라와 기술개발역량을 기반으로 남원의 화장품 기업들이 계속적으로 성장하여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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