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용창출과 노동복지 등에 힘쓴 도내 중소기업 45개 사를 '2021년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인증했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부터 시행해온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고용 창출, 고용유지 및 근무환경, 기업 성장성이 우수한 도내 기업을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인증,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하반기 신규 인증 희망 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100개 사가 신청했다. 이는 당초 목표인 33개 사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도는 서류심사와 현지 실태조사, 선정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45개 사를 선발했다. 올해는 코로나19에도 일자리 창출에 힘쓴 업체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당초 인증계획인 33개 사보다 12개 사를 추가 인증했다.
이로써 상반기 47개 사를 포함해 모두 92개 사가 올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다.
하반기 인증을 받은 45개 기업은 코로나19로 경영이나 추가 고용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고용증가 수 15.4명, 평균 고용증가율 41.6%라는 성과를 올렸다.
도는 이들 기업에 △고용환경 개선사업 참여 자격 △인증서 및 현판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가점 부여 및 금리 우대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3년) 등 27가지 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인증받은 업체 중 별도 신청 절차 및 심사를 거쳐 고용증가·유지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20개 내외 업체를 선발, 최대 4000만원의 고용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증 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이며 일자리 증가율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의 경우 1회에 한해 2년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수여식은 개최하지 않고 방문 또는 택배로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병천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운 국면에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쓴 도내 기업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고용 창출과 더불어 노동자들이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 환경을 정비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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