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군 삽교역 신설 결정을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6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총사업비 변경이 최종 승인돼 충남 혁신도시의 관문인 삽교역이 2025년 문을 연다"면서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2010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서해선 기점을 홍성군 금마면 장항선 화양 역에서 홍성역으로 변경하고, 삽교읍 지역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장래 역’으로 고시했다"며 "국토교통부가 2018년 실시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도 삽교역 이용 여객은 2030년 기준 1일 8505명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와 예산군은 삽교역 신설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며, 신설 역사 사업비에 대한 지방예산 투자 계획을 제출해 기재부의 승인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서해선 KTX 직결 사업 선정에 이어 삽교역 신설을 본궤도에 올렸다"며 "지난 1년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힘을 보태주신 예산군민 여러분,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220만 도민과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 승인으로 삽교역은 내년부터 2년 동안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2025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포 삽교역에서 태안군 안흥항을 연결하는 예상 사업비 1조 5537억 원 규모의 57.6㎞ 구간의 철도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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