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소방특별사법경찰관의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강제수사 실무 지침서(매뉴얼)'을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강제수사 매뉴얼은 최근 화재 사고들이 복잡·대형화되고 있고, 소방·구급 활동에 대한 지장 행위나 관련 범죄가 급증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소방특별사법경찰관의 수사 실무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실무 지침서는 강제수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적·대물적 강제수사로 구분해 해설하고, 그동안 경기북부 소방특별사법경찰관이 실제로 수사했던 6종의 강제수사 사례를 수록했다.
특히 강제수사 시 필요한 절차, 서식 등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해 사건 발생 시 즉시 참고·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권침해나 권리남용 소지를 미연에 방지해 보다 더 합리적인 수사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북부소방본부는 이번에 제작한 지침서를 각 시·도 소방특사경 담당자와 소방서에 배부·공유해 수사 실무 및 교육컨설팅에 널리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임원섭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소방 범죄 수사에 있어 신빙성 있는 증거수집과 신속한 체포 등 강제수사의 비중과 그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제작된 지침(매뉴얼)이 소방특별사법경찰관들에게 널리 활용되어 적극적인 수사가 이루어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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