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교육 등에 적극 나선 경기도 내 우수기업 25개사가 '2021년도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올해 산재 예방 관련 규정 준수에 힘쓴 25개 기업을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으로 인증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제는 도내 산업계 전반에 산재 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운영 중인 제도다.
대상은 도내 소재 노동자 40인 미만 중소기업 중 건설업, 제조업, 운수·창고업, 통신업 분야의 사업체다.
앞서 도는 지난 4~5월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노동안전보건 평가를 통해 총 25개 우수기업을 인증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산업재해 발생 현황, 안전관리계획 수립 정도, 위험성 평가 실시 정도, 법정 안전보건 교육 참여도, 안전보건 예산 수립·집행 정도, 휴게시설 운영 여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들은 노동환경개선자금을 업체 1곳당 최대 500만 원 내에서 지원받는다. 이는 노동자를 위한 휴게공간, 화장실, 식당 등 시설 개선, 안전 장비 구매, 건강 검진비 지원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 인증서 및 현판 수여,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프로그램 및 감정노동자 심리 치유 프로그램 지원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인증 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2021년 12월~2024년 12월)이며, 요건 충족 시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이태진 도 노동권익과장은 “산재 사망사고 절반 감축은 범정부적 국정 목표이자 모두가 동참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경기도에서도 산업재해 예방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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