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전남도 및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와 함께 의기투합해온 함평군이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사업비 9억 9,200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사업’은 악취민원이 심한 축산농가에 미생물(사료첨가제·환경개선제·분뇨처리제)을 공급하고 축산냄새 저감 실증모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도는 문재인 정부의 ‘깨끗한 축산농장 만들기’ 정책에 발맞춰 축산분야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올 한 해 ‘깨끗한 축산농장’ 963호를 지정해 전국 1위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축산물 인증 전국 1위’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함평군은 축사 악취 민원을 해결하고자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악취저감제, 발효제, 환경개선제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 또한 자체 개발한 사료첨가제(청정활력생균제)를 2015년부터 축산농가에 보급해 오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악취 민원이 심한 축산농가 20호(돼지 10, 한우 2, 젖소 2, 산란계 2, 육계 2, 오리 2)를 대상으로 사료첨가제 등 미생물 시범 공급뿐 아니라 악취모니터링 및 지표분석, 농가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최적의 활용 모델을 개발하고 확대·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유용미생물 개발 및 보급 사업을 확대해 ‘청정함평’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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