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천한 가정에게 현금 등 포인트가 지급된다.
제주시는 탄소포인트제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천한 1만 6546가구에게 1억 7407만 원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가정 상업 아파트단지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는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시는 이에 따라 가정 상가 등에서 과거 2년간의 월평균 사용량 대비 5% 이상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한 가구에게 현금(계좌 입금)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기부 중 참여자가 선택한 방법으로 연 2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앞서 시는 2021년 상반기 탄소포인트제 운영 결과 2만 9308가구가 1만 4518천kWh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622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94만 2천 그루를 심는 효과다.
이번 인센티브 지급 대상자 1만 6546가구 중 8154가구에는 현금과 그린카드 포인트로 8140만 원이 지급되며, 8342가구에는 탐나는전으로 9224만 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기부를 희망한 50가구의 인센티브 43만 원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2021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200대 중 주행거리 감축을 실천한 126명에게 인센티브 964만 원을 지급해 63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었다.
한편 11월 말 기준 탄소포인트제 가입가구는 7만 3025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