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바다 경관과 연계한 대규모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꾀하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2025년까지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삼정리 일원 145㏊에 총사업비 312억원을 투입해 동해안 해안 경관에 특화된 체류형 관광 인프라 사업으로 대규모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산림청으로부터 산림복지단지 지정 승인을 받고, 지난 3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지난달 조성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2023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지 정밀 조사를 통해 환경·재해영향평가 시행 및 산림휴양관 등 건축물 설계 시 시민 및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악레포츠, 오토캠핑장, 숲속야영장 등을 조성해 기존 인근 관광명소인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호미곶새천년기념관, 구룡포 과메기특구 등과 연계해 포항만의 특성화된 산림복지단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가 조성되면 다른 산림복지단지와 달리 산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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