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지난 14일 전라남도가 주관한 청정전남 으뜸마을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상사업비 5천만 원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주민 자치 사업이다. 전라남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진했으며 코로나 블루 극복과 마을공동체 분위기 회복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 마을에는 마을만들기 사업비로 매년 300만 원씩 3년간 총 900만 원이 지원된다. 주민들은 사업비를 활용해 마을 발전 방향에 맞춰 사업을 직접 추진하게 된다.
이번 성과대회는 올 한 해 각 마을의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마을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 대상(보성군), 최우수상(곡성군, 나주시), 우수상(여수시, 해남군, 장성군), 우수마을 50곳을 선정해 상장과 사업비를 시상했다.
곡성군에서는 곡성읍 구원2구 마을, 석곡면 유정1구 마을, 겸면 죽산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이들 마을들은 주민들이 사과체험 행사, 마을 축제, 마을 담장 벽화 그리기, 마을 간이 쉼터 조성 등을 함께 추진하며 마을공동체를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곡성군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을 적극 지원해왔다. 먼저 지역공동체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참여를 우선으로 하는 민관 협력 지원단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을활동 메뉴판 제작 배포, 마을사업 모니터링단 구성 운영, 마을과 지역자원과의 연계 등 곡성형 마을만들기 사업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군 관계자는 “으뜸마을을 통해 나눔과 연대의 힘이 지역 곳곳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자치 활성화를 통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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