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공공기관사업 발주 시 사업비 분석을 통해 예산 낭비를 없애고 집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계약원가 심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시·구청과 사업소, 공공기관의 발주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원가 심사’를 통해 예산 60여억원을 절감했다.
계약원가 심사는 사업 발주 전 사업비를 분석과 원가계산 및 설계변경 적정성, 타당성 등을 심사・조정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이다.
시는 2021년 기준 공사, 용역, 물품 제조·구매 등 총 800여건(1,490여억 원)의 사업을 심사해 공사비 34억원, 용역비 14억원, 물품비 12억원 가량을 절감했다.
심사대상은 공사 1억 원 이상, 용역 1천만원(기술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 제조·구매 1천만 원 이상이다.
설계변경으로 인한 계약금액의 증액 금액이 10%를 초과(최소 5천만 원 초과)하는 사업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계약원가 심사결과에 대한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해 감사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설계변경의 경우 일상감사를 강화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없애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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