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각 분야 기관·단체와 ‘노인·치매 통합지원 네트워크’ 구성
경기 성남시는 14일 행정·의료·복지·돌봄·문화·안전·보호 분야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노인·치매 통합지원 네트워크 대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시의 요청이 있을 경우, △노인과 치매 환자의 신변 보호 △정서와 여가생활 △신체와 정신건강 △일상생활 분야를 다양한 기관 및 단체에서 각각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이날 성남시의사회와 성남시의료원, 성남소방서 및 성남중원경찰서 등 10개 기관·단체장을 대표위원으로 위촉하고, 첫 정기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노인·치매 통합지원과 관련한 상담 콜센터 개소와 실무위원회 모집 및 특화사업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
시는 내년 1월 시 노인복지과에 노인치매팀과 상담콜센터를 설치, 노인과 치매 환자 및 그 가족에 대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내년 3월까지 △복지·돌봄 △보건·의료 △교육·문화 △안전·보호 등 4개 분과의 네트워크 실무위원회를 구성, 시 행정 특성이 반영된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 전문기관과 더욱 긴밀한 협조 체제가 구축돼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지역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 일제강점기 외지 옮겨진 불화 되찾아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
경기 성남시는 ‘2021년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제13차 유형문화재분과 심의’를 통해 불화 2점이 각각 경기도유형문화재 379호 및 380호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불화는 조선 인조 당시 창건돼 1939년 폐사된 법륜사에 봉안됐던 ‘신중도(神衆圖)’와 ‘감로도(甘露圖)’다.
조선 고종 시절 왕과 왕비의 장수를 비롯해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며 제작된 뒤 절에 봉안됐던 해당 불화들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일제에 의해 법륜사의 폐사와 함께 서울 창신동의 지장암으로 옮겨졌고,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서울시유형문화재 270호와 271호로 지정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다시 성남으로 되돌아오게 되면서 올 3월 서울시 유형문화재 지정이 해제됐다.
이후 불화 복장물의 봉인 체제와 발원문 양식, 후령통 구성 등 19세기 불화 복장품 연구의 기준 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점과 전통사회 생활사 연구 자료 및 19세기 왕실관련 불화의 맥을 보여주는 자료 등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경기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우선 불화들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수장고에 임시 보관한 뒤 2025년 성남역사박물관이 개관하면 다시 옮겨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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