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지역 내 산림교육 전문가와 함께 태백형 숲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폐광지역개발기금 9000만 원을 들여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태백시 숲길과 임도 등을 활용해 치유와 교육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전문화된 맞춤형 숲 해설과 숲 체험 등 고유한 산림을 이용한 차별화된 태백만의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알리고 학교 교육과정 연계해 교육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1월 지역 내 산림복지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기관을 모집 결과 지역 내 3개 전문기관 중 2개 기관이 참여 뜻을 밝혀 서류평가(20점)와 발표평가(80점)를 통해 1개 기관을 선정했다.
또한, 선정된 기관을 대상으로 최종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12월 중 보조금 교부 등 제반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의 풍경, 향기, 소리, 공기, 감촉 등을 느낄 수 있는 숲은 휴식을 넘어 어엿한 치유의 공간”이라며 “특히 태백지역의 꽃길(금대봉), 물길(검룡소, 황지연못), 숲길(대조봉, 지지리), 소원길(당골, 사베리), 운탄길 등 천혜의 산림자원으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살림은 물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최고의 산림행정을 펼치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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