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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해양쓰레기 위도에 ‘출렁’...올해도 100톤 넘게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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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해양쓰레기 위도에 ‘출렁’...올해도 100톤 넘게 수거

생활쓰레기-폐 어구 등 몰려와 환경오염-주민 안전 등 우려

▲전북 부안군 위도면에서 주민들이 해안가에 쌓여있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부안군

중국에서 떠내려오는 해양쓰레기로 인해 청정지역인 전북 부안군 위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쓰레기의 상당부분이 부식되지 않는 스티로폼이나 비닐, 페트병 등으로 환경오염은 물론 주민안전과 지역 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산 해양쓰레기가 주로 쌓이는 곳은 위도해수욕장이나 깊은금, 정금마을 북서쪽 해안가로 주로 서풍의 영향을 받는 곳이다.

쓰레기가 중국산으로 인식되는 것은 대부분 겉포장에 중국어로 제품명이 표기되어 있기 때문으로 중국의 생활쓰레기가 하천을 통해 서해로 유입되거나 해상에서 어업활동 중에 버려진 각종 어구들이 바람의 영향으로 위도 해안에 몰려드는 것이다.

부안군은 해안가로 몰려드는 쓰레기로 인해 환경오염과 주민안전이 우려되고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해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위도면사무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해안선에 쌓여있는 약 20여톤의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

올해에만 약 연인원 50여명의 지역주민들을 채용해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벌였으며 이를 통해 약 100여톤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관 위도면장은 "환상의 섬 위도가 해양쓰레기 없는 청정지역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정화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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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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