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홍성교도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번 집단 감염은 지난 10일 수감된 재소자 40대 남성 A 씨가 11일 코로나19 양성자로 확인되면서 전수 검사 결과 확인됐다.
홍성교도소 관계자는 14일 "전수 검사 결과 재소자와 직원 등 500여 명 중 재소자 26명, 교도관 3명 등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추가로 수용자 1명이 검사 중에 있는데 검사 결과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아직은 결과가 안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14일 "지표환자 A 씨가 11일 확진됐고, 재소자 26명과 교도관 3명 등 총 30명이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재소자 1명이 13일 오후 3시경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오후 3시 이후에 교도소 직원 다 있는 상황에서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공유했는데 왜 홍성교도소 관계자가 아직 결과가 안나왔다고 말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성교도소는 밀접 접촉자 160여 명을 각 수용동에 분리 조치하고 비접촉자 190여 명을 타 교정 시설로 이동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현장 및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3일 오후 5시경 홍성교도소를 방문해 현장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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