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매타버스는 13일 성주-포항을 마지막으로 3박 4일간의 대구·경북 민심 투어를 모두 마무리했다.
13일 이 후보는 경북 성주를 방문하고 포항으로 향하는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안에서 독도경비대원들과 화상 통화를 갖고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이 후보는 영상통화에서 “경찰청장(김창룡)이 최근 울릉도·독도를 방문한 것을 가지고 일본이 쓸데없는 과도한 내정 간섭적 행동을 했다”면서 “독도가 영토 수호의 상징 같은 곳이니 잘 지켜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본이 독도에 대해 ‘분쟁 지역화’ 전략을 쓰고 있다고 지적하며, 독도는 명백히 대한민국의 실효적 지배를 받는 우리 영토다. 그런데도 일본이 자꾸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유는 나중을 위해 자료를 쌓는 과정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까지 내려간 이 후보가 독도를 방문하지 않고 독도경비대원들과 영상통화만 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대선 후보가 벌써부터 일본 눈치를 보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을 순회하면서 독도를 방문하고 싶었다. 그런데 독도를 방문해 논란이 되면 일본의 분쟁 지역화 전략에 도움이 된다는 우려가 있어 독도경비대원들과 화상 통화로 불편 사항을 들어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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