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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포항 죽도시장 찾아 큰절 "소상공인들 위한 공정한 경제질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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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포항 죽도시장 찾아 큰절 "소상공인들 위한 공정한 경제질서 만들겠다"

"TK, 어려운 지역이라 생각했는데 바닥민심은 달랐다" 라고 소회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박 4일 일정으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13일 오후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촛불혁명 이후에 민주당 정권에 기대하는 게 많을 것이다. 제가 다 책임질 수는 없겠지만, 우리 부족함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큰절을 하고 진영이 아니라 사람으로 판단해 달라, 경제에 정통하고 유능한 경제대통령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과일을 들고 죽도시장 상인과 대화하는 이재명 후보ⓒ프레시안(박창호)

시민들과 상인들의 눈높이를 일일이 맞추며 인사를 한 이재명 후보는 죽도시장을 떠나기 전 즉석연설을 갖고 “지금은 실물경제도 중요한데 금융이 중요하다. 투자할 기회가 공평해야 한다. 주식시장이 저평가되어 있는데 주가조작하고 장난치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며, 이재명에게 대통령을 맡겨주면 주가조작 사범들 철저하게 응징하고 펀드사기 엄정하게 처벌해서 공정한 주식거래 해서 주가지수 5000시대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중소기업이 균형을 맞추게 하겠다. 소상공인들이 대규모 유통 재벌에 희생당하지 않게 하겠다”며 공정한 경제 질서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코로나 손실보상 50조, 100조 지원에 대해서 “당선되면 하겠다가 아니라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비판도 잊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정부 지원을 늘려야 한다. 다른 나라 만큼은 못해도 1인당 50만원씩 25조원을 지원하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표퓰리스트라고 욕을 하더라”라며 “25조 지원이 포퓰리스트고, 매표행위면 따블(2배)인 5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한 건 그 이상일 텐데 왜 말이 없을까”라며 윤석열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근데 이번엔 따따블이 나왔다. 100조원이 나왔다”라며 “100조원을 추가 지원을 야당 후보, 야당 선대위원장이 약속 또는 주장했으니 100조원을 추가 지원해서 우리 서민도 좀 먹고 살자”고 “미래에 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에너지를 바람과 햋빛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지지자의 책에 사인하는 이재명 후보ⓒ프레시안(=박창호)

죽도시장에서 연설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포스텍으로 이동해 10주기 추모식을 맞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동상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참배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내년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5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 계기가 꽤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스로 만든 당헌·당규를 안 지킨 것"이라며 "현재 재보선 지역이 전부 당헌·당규에 해당하는지 모르지만 국민에게 해야 하는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여전히 갖고 있다" 말하며 3.9재보선 무공천 검토의견을 피력했다.

이재명 후보는 3박4일간의 고향인 대구·경북매타버스 일정에 대한 소회를 말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나에 대한 대구경북의 기대가 좀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민주당 입장에선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다녀본 바닥 민심은 달랐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TK 마지막 일정으로 고 포스텍 노벨동산에 있는 고 박태준 회장 동상에 헌화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갖는 이재명 후보ⓒ프레시안(박창호)

또 이재명 후보는 “나를 TK 출신의 큰 정치인으로 인정해주십사 하는 부탁에도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앞으로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의 길을 모색하는 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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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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