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경기지사는 하나은행 및 현대건설과 함께 ‘전자카드 발급·사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제도’는 사업주가 매월 단위로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의 근로일수를 수기로 작성해 공제회에 신고하는 방식에서 탈피, 건설현장 근로자의 출·퇴근 기록을 실시간으로 관리함으로써 퇴직공제금 신고·납부 누락을 방지하는 한편 사업주의 근로일수 신고 편의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도입됐다.
이번에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협약을 체결한 이들 기관은 전자카드 사용을 통한 체계적인 인력관리로 건설산업 선진화를 도모하고, 건설근로자 편익증진을 위한 전자카드 현장발급 강화 및 협력업체 홍보 등을 진행하는 동시에 투명한 퇴직공제금 적립 등으로 근로자 권익보호 및 건설근로자에 대한 각종 복지제도의 홍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전자카드 발급을 위해 근무시간 중에 은행 방문이 곤란한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비대면 발급을 확대하고, 원활한 카드발급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조인환 공제회 경기지사장은 "건설현장에서 전자카드제가 정착되면, 근로자는 누락 없이 본인이 일한 만큼 근로일수가 안전하게 적립돼 퇴직공제금을 더 많이 찾아 갈수 있다"며 "또 사업주는 체계적 인력관리를 통한 업무편의 도모는 물론, 건설산업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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