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2일 ‘확진자 급증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에 따른 도민 호소문’을 통해 강화한 방역 대응 방침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도민의 적극적인 방역대책 동참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이날 질병 관리청으로부터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3명이 정밀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통보받았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전북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아프가니스탄 국적 30대 외국인 유학생이 조카와 접촉했으며,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확산됐다. 이후 서울에서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전남으로 지역 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지역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확진자 18명 중 3명이 검사를 통해 확인됐으며 나머지 15명에 대해선 질병 관리청에서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가 발생한 11일부터 접촉자 2225명을 전수 검사하고, 295명을 자가격리하는 등 신속하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는 확진자가 발생한 함평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1주일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대응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밀접접촉자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4일간 격리해 진단검사를 하되 정부방침인 3회보다 강화해 격리 중 매일 1회씩 실시한다. 또한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10일간 시설 격리하고 격리 기간 중 4회의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즉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한다. 추가 발생한 오미크론 확진자는 병원 생활 치료센터에 입원시켜 치료할 계획이다.
한편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위험성이 크다”며 “전남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만큼 도민 모두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 불필요한 모임 및 다른 지역 방문 자제, 다른 지역 방문한 경우 일상복귀 전 진단검사 등 방역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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