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민선 출범이후 역대 최고의 국가예산 확보로 농생명식품산업 한반도 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창군은 내년 국가예산으로 152개 사업에 1615억 원(총사업비 기준 2조498억 원) 상당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국가예산 확보액 1466억에 비해 149억(10.2%)이 늘어 내년도 고창군 각종 현안·정책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정부예산과 전북도 증가율(정부 8.9% / 전북 8.1%)을 상회하는 10.2%대 증가율을 보이고, 신규사업 예산이 62건나 반영된 점이 최대 성과로 꼽히고 있다.
또 고창의 갯벌과 노을대교를 활용해 고창군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지고, 환황해안권 생태관광 중심도시의 기틀 마련을 위한 중점사업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창군 심원면 염전부지 활용 메가프로젝트의 마중물이 될 노을·생태갯벌 플랫폼 조성사업(총사업비 196억 원), 상포권역 어촌뉴딜 300사업(총사업비 82억 원)과 국책사업인 노을대교(고창-부안 국도77호선)(총사업비 3390억 원) 등이 반영돼 해안권 발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생명 식품 분야'에서도 고창군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총사업비 113억 원), 강남지구 배수개선사업(총사업비 70억 원)이 반영됐다.
'역사·문화·관광분야'에선 동학농민혁명 성지화사업(225억 원), 지역연계 첨단CT 실증사업(총사업비 87.8억 원), 고창군 자연휴양림(공립) 조성사업(총상업비 95억 원), 쾌적한 고창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243억 원) 등이 담겼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에도 모든 공직자가 치열하게 노력해 줬을 뿐만 아니라, 지역구 국회의원과 고창군 출신 국회의원, 그리고 재외군민 모두가 한 팀이 돼 모든 역량을 모아 함께 이룬 결과"라며 "정부예산 확보에 반영된 사업들이 고창발전과 군민행복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정부부처 총액 사업과 연말께 발표될 해수부 오션뉴딜(구시포항), 문체부 법정 문화도시 지정 등의 공모사업까지 확보될 경우 고창군의 내년 국가예산 확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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