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기 가야 수장층 무덤군으로 밝혀진 전북 장수군 동촌리 고분군의 1차 유적정비공사가 완료되며 옛 위상을 되찾게 됐다.
이곳은 장수군 최초로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10일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유적정비사업은 장수군 마봉리에 위치한 동촌리 고분군의 주변환경 정비를 위해 전문가에게 철저한 자문을 구해 수목제거, 탐방로 정비, 잔디식재, 계단설치, 배수로 정비 등을 추진했다.
특히 수목제거를 통해 1500년전 가야의 왕이 묻힌 무덤떼의 위상이 드러났으며, 고분을 유적공원화해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촌리 무덤떼가 자리한 동촌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마을의 이름을 동가야마을로 변경했으며, 매년 고분군 주변환경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수가야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수군은 앞으로 동촌리 고분군과 논개사당, 누리파크를 잇는 유적 공원화를 조성해 장수군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유적과 관련한 연속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재원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번 정비사업으로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장수가야의 옛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동촌리 고분군이 많은 이들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적정비를 통해 동촌리 고분군이 가진 소중한 역사적 가치가 후손에게 까지 이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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