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와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9일 ‘2021년 베스트 간부·도의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메일과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된 ‘베스트·워스트 5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도의원 선정’에는 총 746명의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이 참여해 각각의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후 각 노조 조합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추천받은 간부 공무원 및 도의원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베스트 간부 공무원’에는 는 김영태 문화종무과장과 원진희 행정관리담당관 총무인사팀장, 구승서 총무과 문서정보지원팀장 등 3명이 선정됐다.
김 과장은 ‘업무 추진 시 항상 직원들과 같은 위치에서 소통하고 직원의 의견을 존중하며, 부서장으로서 항상 업무에 대해 고민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원 팀장과 구 팀장은 각각 ‘어려운 문제상황 해결에 대한 해답 제시 및 자세한 설명을 통한 충분한 이해와 소통하는 리더쉽이 탁월’과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업무적 도움은 물론, 사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 등이 이유로 꼽혔다.
‘베스트 도의원’으로는 정승현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4)과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용인4), 김봉균 농정해양위원(더불어민주당·수원5) 및 황수영 문화체육관광위원(더불어민주당·수원6) 등 4명이 뽑혔다.
정 위원장은 ‘수평적·합리적·논리적인 사고와 태도로 운영위를 잘 이끈 점’, 남 위원장은 ‘높은 도덕성, 도민을 위한 소신 있는 정책 결정’, 김 위원은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 제시와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 활동’, 황 위원은 ‘집행부 직원을 존중하고, 적극적인 주민 소통’ 등이 선정 이유로 제시됐다.
특히 정 위원장과 황 위원은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었으며, 김 위원은 2019년 이후 2년 만에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워스트 간부·도의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말 근무 지시 등 부당 업무지시, 책임 전가, 갑질 모욕 △특정 직원에게 업무 질책과 인격모독 심함 △불통과 아집으로 독선이 심함 △학력 차별, 자존심 무너뜨리기, 사적 요구 심함, 독단적 태도 △불필요한 신체접촉 등이 워스트 행위 사례로 지적됐다.
양 노조는 베스트 간부 공무원과 도의원에 대해 언론홍보 및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워스트 도의원은 본인 통보, 워스트 간부 공무원은 1·2부지사와 소속 실국장에게 선정 사실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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