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 건강관리가 어려운 시기에 고령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앱을 이용한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곡성군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는 ‘오늘건강’이라는 모바일 앱과 각종 장치를 활용해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대상자들은 먼저 사전 건강 스크리닝(신체계측 등)을 통해 건강군, 전허약군, 허약군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손목시계형 활동량계, 체중계와 질환여부에 따라 혈압계, 혈당계 등이 지급받게 된다.
건강관리 전담 담당자는 대상자들의 유형과 특성에 맞춰 실천 목표(미션)을 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한다. 이 과정에서 지급된 기기를 통해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수치에 근거한 건강관리 상담 등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곡성군은 총 600명을 목표로 참여자를 계속 모집하고 있다. 허약, 만성질환 등으로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하고 스마트폰을 소지한 65세 이상 고령자가 대상이다. 단 노인장기요양등급자(1~5등급),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대상자는 제외된다.
곡성군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가 고령자들의 노후 건강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 스스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건강생활을 실천하도록 함으로써 만성질환과 건강행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추후 사업효과와 참여자 만족도를 조사해 더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곡성군에서는 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이 사업을 담당하며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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