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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는 말로만 아동친화도시 각성하라"

탑동초등학교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여성단체들, 충남교육청·당진시·당진경찰서의 반성과 사죄 요구

▲당진시 시위 단체들이 9일 충남 당진시청 앞에서 시위를 마치고 윤동현 당진시부시장에게 도로개선 촉구 서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프레시안(백승일)

충남 당진시가 2021년 여성·아동친화도시 사업 정상 추진·완료 이행률 94%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려 대조를 보였다.

탑동초등학교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여성단체 등은 9일 "불미스러운 사고로 기자회견을 갖게 돼 마음이 아프다"면서 "당진시는 말로만 아동친화도시를 말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려 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탑동초에서 일어난 사고는 전국 어디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며 "학부모들의 말을 무시하고 여러 핑계만을 얘기하는 충남도교육청, 당진시, 당진경찰서 등은 반성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허망하게 목숨을 잃을 우리 아이들을 대신해 학부모, 엄마, 아빠 그리고 시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 관계자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 사람들이 필요하다"면서 "모든 분들이 똑같은 마음이다. 당진 전체 시내 학교의 등·하굣길의 문제 되는 점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개선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탑동초등학교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9일 충남 당진시청 앞에 모여 당진시의 아동친화도시를 규탄하고 있다 ⓒ프레시안(백승일)

또 다른 관계자는 "탑정 사거리 사고 지점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조차 지정되지 않았다"면서 "이런 사고가 어쩔 수 없는 사고인지 묻고 싶다. 예견된 사고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년간 안전 문제가 지적되고 민원을 넣었지만 행정은 귀 기울여 주지 않았다"면서 "시속 30㎞의 단속 카메라는 왜 한참 먼 곳에 설치되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관계 기관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언론에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분노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지난 25일 탑동 교차로 교통섬 신호등에서 초등학생이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진시민 김 모 씨는 "당진시 건설 현장 등의 일을 하고 있는 덤프트럭들이 운반하는 횟수만큼 돈을 버는 일명 탕 뛰기 실적으로 인해 신호를 무시하고 운행하는 돼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동현 부시장은 "오늘 주신 말씀 가슴에 담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보겠다"면서 "어린 아이들이 안심한 환경속에서 등·하교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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