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13일~17일 민·관 합동점검

경기도가 낙석·붕괴 등 재해 우려가 큰 급경사지에 대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간 민·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5개 시 8개소(화성시 3개소·김포시 1개소·광명시 1개소·의정부시 1개소·파주시 2개소)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과 2개 시 4개소(포천시 3개소·김포시 1개소)의 '급경사지'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도는 담당 공무원과 사면·토질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꾸려 점검에 나선다.

합동점검반은 급경사지 균열, 침하, 융기(지반 들뜸) 등의 발생 여부와 급경사지 주변 상·하부 사면과 도로 부분 침하, 낙석 발생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도는 점검 결과 위험도가 높은 급경사지는 재해위험도 평가를 진행해 붕괴위험지역 지정 여부 등을 검토하는 한편 시군에 점검 결과를 통보해 지적사항 등에 대한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박원석 도 안전관리실장은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급경사지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빈번히 발생하는 사면 유실, 낙석 등의 급경사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