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코로나19' 확진인원이 20명 선에 증감을 반복하다 결국에는 30명을 넘어섰다.
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군산의 확진자는 총 3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인원은 지난 7일 16명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한 달 내내 군산 확진인원과 동일한 인원이다.
또 지난해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군산의 세 가족 구성원간 집단감염과 관련, 추가 확산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면서 총 3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과 같다.
군산에서는 그동안 집단감염이 있었음에도 일일 확진자가 30명을 초과한 적은 없었다.
이처럼 최근 군산의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가파르면서 익산보다 먼저 누적 확진자 1000명을 돌파, 전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11월 중후반까지 하더라도 군산은 익산에 이어 세 번째 지역이었지만, 11월 30일로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익산을 추월했다. 이는 군산경로당과 군산의원에서 각각 누적 15명과 10명 씩의 집단감염군이 나오면서다.
한편 군산의 누적 확진자는 10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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