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잔잔하던 전남 순천이 위드코로나(11월1일) 후 12월 8일 현재까지 9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11월 2일 타지역접촉자 1명이 발생 한 후 11월 30일까지는 3, 5, 10, 11, 12일을 제외한 매일 1명에서 3명씩 발생했으며 지난 11월 23일엔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12월 들어선 지난 2일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종교시설 확진자다.
다음날인 12월 3일도 7명의 확진자 중 종교시설 6명과 타지역 접촉으로 1명이 발생했다. 이어 4일과 6일 각각 5명씩 발생하고 8일 현재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학생 8명에 건설현장과 타지역 거주자에서 각 1명씩 확진됐다.
순천시 보건당국은 연일 지속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김장모임과 건설현장·학교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니 연말 모임 및 행사를 자제해 줄 것”과 “감기 등 증상 발현 시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기를 권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첫 70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자 정부가 재택치료 확대 방안만을 내놓자 상황 인식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25명이다. 이는 역대 최다이자 첫 7000명대다.
종전 최다 기록이 4일 5352명이었고 전날인 7일 확진자 수가 4954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유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6일부터 사적 모임인원 제한을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으로 규정했고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기존 5종에서 16종으로 확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조치가 이번 주부터 시행하고 있고 추가접종이 2~3주 전부터 본격적으로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이런 효과들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다음 주 정도의 상황들을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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